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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나홀로 집에2'

     

    영화 정보 출연진

    나홀로 집에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며 부제는 뉴욕을 헤매다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1992년에 개봉했습니다. 1편의 재탕이라는 세간의 악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비 2,0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총 3억 5,8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둬 전편처럼 흥행에 성공합니다. 주연 맥컬리 컬킨도 출연료 450만 달러와 영화 수익의 5%를 보너스로 받는 조건으로 2편에 다시 출연해 불과 만 11세의 나이에 돈방석에 앉습니다. 당시 컬킨이 받은 돈은 90년대 개봉한 대부 3에 출연한 알 파치노가 받은 출연료 500만 달러와 비슷합니다. 다시 말해서 아역배우 역사상 유례 없는 초특급 대우였습니다. 전편과 동일하게 영화의 시작은 시카고의 케빈 맥켈리스터의 집에서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이번 여행지는 유럽이 아닌 미국 마이애미이며 작년처럼 늦잠을 잔 케빈네 식구들이 서둘러 여행을 준비하는데 다행히 케빈도 승합차에 올라타고 공항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야기의 줄거리를 통해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으며 전편에서 등장하지 않은 인물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일명 비둘기 아줌마(브렌다 프리커)로 불리는 그녀는 전편에 등장했던 말리 할아버지와 비슷한 역할로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 만나는 것이 두려워 일반 집이 아닌 뉴욕 카네기 홀 공연장의 천장에서 비둘기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냉정하고 차가운 성격으로 보이지만  케빈과 대화하며 따뜻한 성격임을 드러냈고, 케빈이 위기에 처한 순간 엄청난 지략을 발휘하여 케빈을 구합니다. 그리고 뉴욕 한 복판에서 던킨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는 E.F 던킨(에디 브래큰)이 나옵니다. 그는 케빈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케빈이 소액의 기부금을 건네자 산비둘기 인형을 선물합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인상이 좋아 어린아이들이 많이 찾는 장난감 가게 주인과 잘 어울립니다. 마지막으로 플라자 호텔 직원 헥터(팀 커리)는 극 중 악역을 맡아 호텔에 머무는 케빈을 계속해서 의심하고 그의 정체를 파헤칩니다. 그의 모습은 다소 교활하고 부도덕해 보일 수 있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남을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영화 줄거리

    케빈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집에서 녹음기를 가지고 노는 장면이 계속 나옵니다. 이 녹음기가 이번 여행에서도 가족과 떨어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합니다. 여행 당일 케빈네 식구들은 공항에 도착하지만 비행기 시간이 아슬아슬하여 서두르는데 케빈은 자신이 작동한 녹음기 건전지를 달라고 떼쓰다가 아버지를 놓칩니다. 그가 발견하여 쫓아간 사람은 아버지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한 남성이고 비행기 티켓을 제대로 확인할 시간 없이 결국 마이애미가 아닌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결국 이번 여행에도 케빈은 혼자가 되어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뉴욕에 도착합니다. 케빈은 뉴욕 생활을 즐기기로 다짐하고 시내 한 복판에 있는 플라자호텔에 예약을 해 호화로운 휴가를 보냅니다. 리무진을 타고 이동하다가 던킨씨가 운영하는 장난감 가게에 들어갑니다. 케빈과 대화를 나누던 점원은 이번 성탄절 기간에 벌어들인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케빈이 소액의 기부금을 건네자 우정의 상징인 산비둘기를 선물합니다. 케빈이 쇼핑을 마치고 나와 간판을 보는데 방금 대화를 나눈 사람이 던킨 사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가게로 들어가지만 던킨은 보이지 않습니다. 케빈은 뉴욕에서 또 한 한번 시련을 맞이합니다. 작년에 자신의 집에서 사투를 벌인 마브와 해리(이하 도둑들)가 교도소에서 탈옥하여 뉴욕에서 다음 범죄를 계획 중입니다. 그들은 우연히 길가에서 마주치고 케빈이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더니 호텔로 도망칩니다. 하지만 호텔에서도 시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케빈은 녹음기를 통해 어른의 목소리로 위장해 호텔에 예약한 것이었고 호텔 직원 헥터가 그런 케빈을 계속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결제에 사용한 카드는 분실 신고가 들어갔는데 이를 확인한 헥터는 동료들과 호텔에 들어오는 케빈을 붙잡으려고 합니다. 케빈은 이 위기에서도 다행히 탈출하고 후문으로 도망치려고 하지만 기다리던 도둑들에게 붙잡힙니다. 케빈은 도둑들이 조만간 던킨 장난감 가게를 털기로 한 계획을 듣게 되고 다른 사람을 이용해 다시 한 번 그들에게서 탈출합니다. 케빈은 공사 중인 친척 집을 찾아갔지만 아무도 만날 수 없었고 도둑들을 참교육 할 수 있는 장소로 이곳을 선택합니다.

    영화 감상평

    영화 나홀로 집에 2는 영화 평론가들에게 매우 혹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전편과 이야기 전개 방식이 거의 똑같고 극의 배경만 뉴욕이기 때문입니다. 전편에서 비디오 소리를 통해 피자 배달부를 골탕 먹이는 것과 이번 편에서 비디오 소리를 통해 호텔 직원들을 골탕 먹인 장면은 매우 유사하고 전편에 등장한 말리 할아버지와 이번 편에 등장한 비둘기 아줌마는 성별만 다를 뿐 각자의 사연과 역할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전편을 똑같이 따라 했다고 말하기보다는 의도적으로 비슷한 틀에서 이야기를 전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전편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 편에서는 제작비가 더 많이 투입된 덕분에 뉴욕이라는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했습니다. 케빈은 이런 분위기에서 짧지만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며 나이와 상관없이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고 전편처럼 착한 사람을 못살게 하는 악당들을 물리칩니다. 도둑들이 케빈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장면은 다시 봐도 재미있습니다. 도둑들 중 마브의 반응이 특히 재미있었고 해리는 나름대로 진지하고 신중하게 함정을 피하려고 하지만 계속 당합니다. 영화 후반부에는 비둘기 아줌마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도둑들에게 잡혀 위기에 처한 케빈을 구했고 그들에게 비둘기의 참된 맛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전편에 등장한 말리 할아버지처럼 처음에는 무섭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철하고 마음씨 착한 아줌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편과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할지라도 성탄절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영화 나홀로 집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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