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영화 정보 줄거리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작가 벤 메즈리치가 마크 저커버그의 일대기를 기록한 <소셜 네트워크>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이 전기를 바탕으로 애런 소킨이 각본을 쓰고 데이비드 핀처가 감독을 맡아 연출했습니다. 출연진은 마크 저커버그 역을 제시 아이젠버그가 맡았고 앤드류 가필드와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이 출연했습니다. 특히 숀 파커 역의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제작비는 4,000만 달러였고 월드 박스오피스는 22,500만 달러로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 대학교 재학 시절 페이스북을 창업하고 실리콘 밸리로 옮겨서 이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실화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생 마크 저커버그는 여자친구인 에리카와 술을 마시다 그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헤어지고 기숙사로 돌아옵니다. 분노에 찬 마크는 맥주를 마시며 자신의 블로그에 에리카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고 하버드 대학 기숙사의 데이터에 접근해 여학생들의 사진을 수집해 외모를 비교하는 사이트인 <페이스 메쉬>를 만듭니다. 마크의 이 사이트는 하버드와 보스턴 근처 학생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퍼져나가 새벽 4시에 서버가 다운될 지경에 이릅니다. 마크는 결국 6개월 정학 처분을 받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유명 파이널 클럽의 윙클보스 형제는 마크의 프로그램 개발 실력에 관심을 가지고 마크에게 교내 커뮤니티인 <하버드 커넥션>을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마크는 이를 수락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개발을 전혀 하지 않고 윙클보스 형제를 피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뒤에서는 절친인 왈도와 함께 <The FaceBook>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합니다. 사업 비용과 재무는 왈도가 담당하고 수익이 나면 마크와 왈도가 각각 7대37대 3으로 나누기로 협의합니다. <The FaceBook>이 완성되자 마크는 윙클보스 형제에게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여 원하는 대로 웹사이트를 만들어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크게 히트를 친 서비스는 하버드에서 보스턴을 거쳐 스탠퍼드 대학교까지 확장되고 이 소식은 캘리포니아에 있던 냅스터의 창립자 숀 파커까지 듣게 됩니다. 숀은 이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고 이들에게 연락을 취해 캘리포니아로 초청합니다. 마크는 숀이 마음에 들었지만 왈도는 숀의 제안을 거부하고 뉴욕으로 넘어가 홀로 광고주와 투자자를 물색합니다.
영화 결말
그 사이 숀과 함께 지내며 그의 도움으로 투자사들의 지원을 받던 마크는 왈도와 점점 멀어집니다. 이렇게 마크와 왈도는 점점 멀어집니다. 마크로부터 숀과 자신의 방향을 따르지 않으면 함께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은 왈도는 자신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해 회사의 자산을 동결합니다. 다행히 신규 투자자의 도움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이 일로 왈도와 마크의 사이는 영원히 멀어집니다. 이후 숀이 섭외한 투자자에게 55만 불(한화 약 7억원)을 투자받아 페이스북을 법인으로 등록하여 지분을 조정하고 주식을 신규 발행해야 할 필요성이 생깁니다. 변호사는 왈도에게는 30%에서 증가한 31%의 지분을 할당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하고 왈도는 거기에 서명합니다. 그러나 이 서류는 함정이었습니다. 서류에서는 조문을 근거로 후속 투자자들에게 왈도의 지분만을 전부 떼어준 것이고 실제 지분은 0.03%로 추락합니다. 이 일로 왈도는 마크와 거세게 다투고 소송을 거는데 결국 마크가 윙클보스와 왈도에게 합의해 주는 것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리뷰
마크 저커버그의 성공 이야기를 전기화한 영화라고 해서 그를 마냥 우상화할 줄 알았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에 다니는 수재가 아무도 생각 못 한 아이디어를 번뜩 떠올리더니 순식간에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현재의 SNS 생태계를 구축해 가는 뻔한 전개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영화는 마크를 그리 따뜻한 시선으로 보지 않습니다. 영화는 마크가 당한 소송 2개를 진행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전개됩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잘 풀어냈습니다. 처음에는 페이스북의 성공을 질투하는 지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벌인 소송이라고 생각하며 마크를 응원했지만 이야기를 들을수록 마크의 잘못이 드러납니다. 마크는 윙클보스 형제의 하버드 커넥션의 콘셉트를 그대로 도용해 아이디어를 훔쳐놓고 개발 코드를 복사하지 않았다며 훔친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공동 창업주 왈도의 의견은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자신에게 반항하는 왈도를 한방에 보내버리기도 합니다. 사업을 해외로 확장시킨 숀도 사고를 치자 영락없이 손절당합니다. 페이스북의 성공 신화에 지분이 있었던 인물이더라도 페이스북에 조금이라도 해가 될만한 사고를 치면 가차 없이 보내버릴 만큼 마크에게는 그 누구보다 소중한 것이 페이스북이었습니다. 무일푼이었던 자신을 성공한 상류층으로 이끌어 준 것이 왈도나 숀이 아닌 페이스북이라고 믿었고 친구를 잃어가면서까지 지켜낸 페이스북으로 결국 2021년 현재도 최고 기업의 CEO로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