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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악마를 보았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정보 등장인물

    2010년 무더위가 한창이던 812일에 2시간 24분의 상영시간으로 두 남자의 사투를 그린 악마를 보았다는 그동안 한국 영화에 없었던 하드코어 슬래셔물로 얼마나 잔인한 묘사가 많았던지 두 번이나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개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극심한 장면들을 수정하여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했습니다. 배우 최민식은 각본으로 나온 아열대의 밤을 재미있게 읽고 이것을 영화로 만들 사람은 김지운 감독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미국에 있던 감독에게 직접 찾아가 각본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악마를 보았다의 출연진으로는 이병헌, 최민식, 전국환, 오산하, 최무성, 김인서, 김윤서, 김갑수, 이준혁, 조덕제, 한철우, 엄태구, 최진호, 김강일, 윤병희, 박로사, 이혜아, 이설구, 정미남, 신신범, 윤채영 등이 출연하여 명연기를 펼쳤습니다. 이 영화는 연쇄살인도 모자라 시신을 토막 내어 유기하는 악마 같은 살인마 장경철(최민식)에게 임신한 약혼녀를 잃은 짐승 같은 남자 김수현(이병헌)이 장경철에게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그를 한 번에 죽이지 않고 만날 때마다 불구로 만들고 살려주고를 반복하며 잔인한 복수를 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적수를 만나 흥분한 살인마의 반격으로 둘의 광기가 충돌합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줄거리

    김수현(이병헌)은 약혼녀 장주연(오산하)의 토막 난 시체를 발견하면서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긴 사람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분노를 느끼며 가장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살인자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합니다. 국정원 경호 요원 팀장으로 일하는 수현은 지극히 평범한 인간다움을 간직한 사람으로 나오지만, 살인마 같은 악마들을 만나면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노는 것처럼 광기에 찬 짐승으로 돌변합니다. 국정원에서 보름 동안의 휴가를 받고 후배(이준혁)에게 첩보작전에 사용하는 장비들을 건네받습니다. GPS 기능과 음성 마이크가 탑재된 캡슐은 몸속 어딘가에 심어놓기만 하면 핸드폰으로 위치 추적을 할 수 있고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수현은 예비 장인(김국환)에게 4명의 용의자를 추려낸 정보를 얻어 한 명씩 무자비하게 폭행한 뒤 단서를 찾습니다. 세 번째 용의자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서 장경철(최민식)의 어머니로부터 정보를 얻고 그의 작업장까지 찾아가서 배수구 안에 피가 묻은 채로 버려져 있는 주연의 반지를 확인하고 그가 살인범임을 확신합니다. 전날 밤 수현이 자신의 왼쪽 손목을 골절시킨 것과 택시 강도들과 혈전을 벌이다가 부상을 당한 경철은 동네 병원을 찾아가 마침 입고 있는 축구복을 빌미로 축구하다가 부상을 당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70대로 보이는 의사가 반말을 한다며 정색을 하고 죽일 듯 욕을 퍼붓는 경철은 간호사가 들어오자 화를 멈춥니다. 간호사는 진료를 마치고 나온 경철에게 성폭행을 당합니다. 위기의 순간에 수현이 나타나고 경철의 아킬레스건을 절단하며 간호사에게 응급처치를 요청합니다. 경철은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대라고 판단하여 또 다른 살인마이자 인육까지 섭취하는 태주(최무성)를 찾아갑니다. 경철의 이야기를 들은 태주는 수현이 경철이 살해한 여성들 중 한 가족이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잠시 후 태주의 집으로 수현이 찾아오고 총을 든 경철과 칼을 휘두르는 태주를 상대로 이번에도 단숨에 제압합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결말

    수현과 후배는 병원에 누워있는 경철을 바라보며 조용히 대화를 나눕니다. 후배는 경철의 몸속에 들어있는 캡슐에 대하여 말하는데 수현은 후배의 입을 막은 뒤 병원을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경철은 둘의 대화를 듣고 있었고 자신의 몸속에 수현이 심어놓은 무언가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경철은 몸속에 담겨 있던 위치 추적 캡슐을 제거하고 반격에 나섭니다. 수현의 약혼녀 집에 찾아가 장반장에게 폭행을 가하는데 이 때 나타난 약혼녀의 여동생 세연(김윤서)은 경철에게 잡혀 어딘가로 끌려갑니다. 얼마 후 세연은 어느 길목에서 알몸 상태로 이불에 둘러싸인 시체로 발견됩니다. 경철은 수현에게 더 이상 당하지 않기 위해 그의 가까운 사람들을 죽이고 자수하여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다면 결국 자신이 이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이 자수하겠다고 말한 장소에 경찰들이 모여 있었고 경철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며 도로 한복판으로 나옵니다. 수현은 운전석 문을 열어 경찰보다 먼저 경철을 붙잡아 차 안으로 태운 후 함께 도주합니다. 수현이 도착한 곳은 경철의 집이었고 그를 단두대에 묶어 누군가 바깥에서 문을 열면 칼날이 내려와 목이 잘리도록 준비를 한 뒤 집에서 나옵니다. 수현은 미리 경철의 가족들에게 연락해 경철의 집으로 오게 합니다. 집에 도착한 경철의 가족은 이 사실을 모른 채 대문을 열게 되고 결국 경철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목이 잘려 죽게 됩니다. 수현은 최고의 복수로 끝을 내지만 악마를 잡기 위해 자신도 또 다른 악마가 될 수밖에 없었다는 슬픔과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면서 하염없이 길을 걷습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해외반응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2010년에 한국에서 개봉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를 통해 이 영화를 시청했습니다. 인간의 감정을 버린 사람들이 만들어낸 복수가 이보다 더 잔인하고 참혹할 수 없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영화 내내 차갑고 지독한 이야기지만 곳곳에는 잔혹함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이 느껴졌습니다. 심지어 무서운 복수의 순간에 뒤틀린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악마를 보았다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잔인한 장면으로 숨이 막히고 깊은 상실감이 밀려옵니다. 이 영화는 한 번 보고나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영화입니다. 그만큼 충격의 여운이 오래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피해자라도 된 듯한 장면들이 가득하고 웬만한 공포 영화보다 더욱 심한 공포로 인해 눈을 가리게 됩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찾아온 죽음에 일반 사람들마저 인간성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가슴이 철렁한 비보의 상황에서 영화의 모든 사람들은 지옥에서 탈출한 살인마 같은 행동을 합니다. 이를 거침없이 표현한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이 기억에 남습니다. 수현은 경철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싸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경철은 수현에게 계속 당하지만, 그의 전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은 2인조 택시 강도를 만났을 때였습니다. 수현에게 맞아 기절한 후 인적이 드문 밤길을 탈출하기 위해 택시를 탑니다. 이 택시 안에는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트렁크에 실어 기사와 손님으로 위장한 채 흉기를 소지한 강도가 나옵니다. 어찌 보면 똑같은 살인자끼리의 승부인데 수적으로도 불리한 상황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남성 2명을 살해하는 경철의 모습을 보며 수현이 아니었다면 누가 그를 상대할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귀신보다 무서운 것이 살아있는 사람의 무차별한 폭력과 살인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최근 뉴스를 통해 보도되는 흉악 범죄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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