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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암수살인'

    영화 암수살인 정보 등장인물

    영화 암수살인은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2018108일에 개봉했습니다. 범죄 드라마 장르이며 관람등급은 15세 관람가인데 크게 잔인한 장면도 없이 적절한 선에서 관람등급을 지켰습니다. 배우 김윤석, 주지훈, 문정희, 진선규가 주연으로 등장하며 김형민, 강태오, 김수민, 조 형사 역을 맡아 인물들을 훌륭하게 표현합니다. 김형민은 부산연제경찰서 형사 3팀의3 형사로 나옵니다. 아버지가 사업체를 운영하며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그는 고급 세단을 몰고 골프도 치며 나름대로 윤택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살인범 강태오의 속내를 파악하고 있지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그의 제안을 받고 행동합니다.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덤덤하고 우직한 행동을 보이며 누구보다 굳건하게 경찰로서의 책임감과 피해자에 대한 연민과 범죄자를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는 인물입니다. 강태오는 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을 이용해 김형민에게 조금씩 정보를 주면서 재판의 흐름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행동합니다. 영화 내내 법을 교묘하게 이용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타인의 도발에는 극도로 신경질적이고 화를 쉽게 삭이지 못하는 전형적인 다혈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김수민은 부산지검 소속 검사입니다. 매우 간결하고 차가운 목소리 톤으로 일관하며 냉혈한으로 보이는데 극 중에서는 과도한 수사처럼 보이는 김형민을 보고 그를 끝까지 믿고 돕거나 걱정해 주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산연제경찰서 형사 3팀의3 조 형사는 김형민의 후배로서 주변 선배들에게 꾸지람을 듣지만 끝까지 묵묵하게 김형민을 믿고 수사를 돕습니다.

    영화 암수살인 줄거리

    마약수사대 소속 형사 김형민은 살인 사건에 관한 제보를 받고 부산의 한 식당에서 강태오와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강태오는 자신이 부탁을 받고 짐을 옮겼는데 그것이 토막 난 사체라는 이야기를 하고 형민은 태오에게 상세히 말해 달라며 추궁합니다. 형민이 자신의 연락처와 용돈을 건네는 순간 형사들이 급습하여 살인 및 사체 유기혐의로 강태오를 체포합니다. 어느 날 교도소에 수감된 태오는 형민에게 전화를 겁니다. 자신이 살해한 사람이 총 7명이라고 말한 뒤 형민이 면회를 오자 그에게 살인 사건에 대한 증거를 알려줍니다. 태오는 이 증거를 역이용하여 법정에서 유리하게 징역 20년에서 15년으로 감형을 받습니다. 이후에도 태오는 형민에게 증거에 대한 일부의 정보만 알려주고 자세한 정보는 영치금이나 필요한 물품을 요구한 후에 알려줍니다. 형민은 태오의 태도가 불쾌하지만 이를 근거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합니다. 형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료 경찰들에게 오래된 미제사건을 쓸데없이 조사한다며 핀잔을 듣게 됩니다. 그러던 중 태오가 말한 곳에서 여성의 유골이 발견되고 이를 증거로 재판을 진행하지만 유골의 주인을 알아낼 수 없었고 태오가 불쌍한 태도를 보이자 이 사건에 대하여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습니다. 형민은 과거 자신의 행동과 비슷한 일을 하다가 인생을 망친 선배의 조언을 듣게 됩니다. 형민은 태오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 무죄를 선고받아 징역 15년형을 뒤집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 후 형민은 태오가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더욱더 애를 쓰고 다닙니다. 앞전에 발견한 여성의 유골에서 여성용 피임기구인 루프를 발견한 형민은 그때부터 태오의 주변 인물과 병원에서 얻게 된 루프시술여성의 명단을 갖고 유골의 주인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태오의 내연녀인 박미영이 살해된 여성임을 알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태오의 첫 범행이자 자신이 살해했던 인물 중 첫 번째에 있는 사건이 평소 심한 가정폭력을 저지른 아버지를 살해한 것도 알아냅니다. 그. 후 형민은 교도소에 수감된 태오에게 가서 모든 사실을 말해주고 이에 당황한 모습을 보인 태오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재판장에서 그는 법정모독죄까지 추가되어 최종적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습니다.

     

     

     

    영화 암수살인 후기

    암수살인의 뜻은 피해자도 시체도 발견하지 못해 수사조차 불가피한 살인 사건을 뜻합니다. 즉 범죄가 발생했지만 살인을 저지른 살인범과 피해를 당해서 죽은 피해자만이 알고 있는 범죄이며 살인범에게는 암수범죄가 아닌 완전범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대부분이 실제 사건을 토대로 제작되었는데 피해자의 유족들에게 사전 동의를 구하고 협의 후 영화를 제작하지 않아 인권 침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각본에 참여한 곽경택 감독이 과거에 영화 극비수사와 비슷하게 실화를 무단으로 각색하면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후 피해자의 유족들이 영화상영금지와 관련하여 가처분 소송을 하며 영화가 개봉하지 못할 뻔했습니다. 하지만 제작사의 진심 어린 사과 덕분에 103일에 무사히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유가족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지만 이 이야기가 영화로 나오게 된다면 대중들도 한 번쯤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범죄형 영화는 가난하고 열정이 많은 형사와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범인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이 영화에서는 제법 돈도 있고 현실과 타협할 줄 아는 형사가 이미 범인을 잡아 둔 채 진실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전개 방식을 사용하면서 기존의 영화 형태와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배우 김윤석과 주지훈의 호흡이 좋았고, 특히 주지훈의 연기가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이미 잡힌 범인과 형사의 두뇌 및 심리 싸움을 다루다 보니 영화를 보면서 긴장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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